[채권] (9일) 국고채 3년물 연 3.65%

채권금리가 이틀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9일 보합세인 연 3.65%에 마감됐다. 5년물은 연 3.79%로 0.01%포인트 올랐다. 10년물은 연 4.20%로 전날과 같았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4.06%,8.02%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전날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전 금통위가 시장 예상대로 콜금리를 동결하고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자 금리는 전날 대비 소폭 강세(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한은 총재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언급을 한 점이 부각되면서 금리가 보합권으로 올라왔다. 부동산 과열 때문에 향후 콜금리를 인하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