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홍콩-광동 '황금의 삼각지대'-리요네

15일 크레디리요네증권은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규모가 2010년 두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홍콩 카지노 업체인 멜코(Melco) 등을 관련 수혜주로 꼽았다. CLSA는 마카오 관광산업이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여행객수는 2000만명에 달해 세계 10위 여행지중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마카오가 홍콩-中 광동 지역과 연계되면서 라스베거스-뉴욕-디트로이트에 견줄만한 오락-금융-제조업의 '황금의 삼각지대(=The Golden Triangle)'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카오의 게임 산업은 매출 면에서 미국 라스베거스와 유사한 수준이나 테이블당 승수나 이용자가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이 훨씬 높다고 소개. 이에 따라 여행객수가 350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2010년 마카오 게임 시장은 매출 120억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게임 산업의 성장은 향후 기타 서비스 산업의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부동산 가격과 주택 가격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여행객 중 60%가 중국인일 것으로 보이며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등 중국과의 연관성이 커지면서 중국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 아시아 지역 게임관련 기업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마카오의 게임 산업에 대한 노출도가 큰 기업으로 멜코(Melco)와 케이와건축(K Wah Construction), 순탁(Shun Tak), 일본의 슬롯머신 업체인 아루제(Aruze)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