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스트셀러 1위 돌풍.. 콘웰 '시체농장' 번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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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스릴러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인기작가 퍼트리샤 콘웰의 '시체농장'(The Body Farm,노블하우스,전2권)이 번역 출간됐다.
법의학자이자 주인공인 스카페타가 등장하는 '스카페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시체농장'은 뉴욕타임스 및 전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USA투데이가 선정한 '최우수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25선'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특히 콘웰이 쓴 '사형수의 지문' '카인의 아들'과 함께 '템플 골트'라는 희대의 살인마를 등장시켜 '템플 골트 3부작'으로도 불린다.
작품의 배경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작은 마을 블랙 마운틴.살인사건이라곤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이 산간마을에서 11살의 소녀 에밀리가 유괴된 지 6일 만에 참혹한 시체로 발견된다.
성폭행 흔적과 살점을 도려낸 점이 2년 전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한 템플 골트와 흡사해 FBI 수사지원팀의 자문위원인 법의국장 스카페타와 형사 마리노가 사건에 투입된다.
골트를 포함한 여러 사람이 수사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스카페타는 이미 매장된 소녀의 시신을 꺼내 다시 부검한다.
그리고 소녀의 엉덩이에서 작은 반점을 발견하고 이 반점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바디팜'에 시체실험을 의뢰한다.
콘웰은 데뷔작인 '법의관'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애드거 앨런 포상과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수여하는 신인상인 존 크리시상 등 5개의 주요 추리문학상을 휩쓸었다.
'스카페타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1억부가 넘게 팔렸으며 콘웰은 오는 10월 14번째 시리즈인 '프레데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