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 힘입어 주가 1천 포인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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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사흘만에 1천 포인트를 회복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16 포인트(1.2%) 오른 1002.15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9.73을 기록하며 4.61 포인트 올랐다.
뉴욕 증시의 혼조 마감과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며 점차 오름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03억원과 6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40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519억원 순매수.
한국전력이 4.8%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삼성전자,LG필립스LCD,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반면 POSCO,LG전자는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현대증권 등 대표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증권업 지수를 4.3% 끌어 올렸다.
코스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이미 상당한 프리미엄이 부여돼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온 기륭전자가 3% 하락했고 코아로직은 사흘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반면 레인콤이 이틀 연속 강한 반등에 성공했고 상표권 분쟁 패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매일유업은 5.5%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4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9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비롯해 476개 종목이 올랐으며 33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1천 포인트 전후에 있는 일부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급 호전과 거래대금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전고점(1025P) 회복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