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권, 부동산잡기 팔걷나

[앵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부동산 가격의 주범으로까지 지목된 것과 관련해 이번에는 은행들이 스스로 다주택자에 대해 차등금리를 적용하겠다고 나서면서 부동산 가격잡기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 다주택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가장 먼저 선언한 곳은 하나은행입니다. 하나은행은 과열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CG1)(하나은행 다주택자 차등금리 적용) -3주택 담보대출 0.2%P 금리인상 -기한연장과 대환대출은 제외 -무주택자 25.7평 구입시 금리인하 하나은행은 7월부터 기존 2주택자가 추가로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0.2%포인트 금리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무주택자가 25.7평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금리를 낮춰줄 계획입니다. (CG2)(하나은행, 자산 포트폴리오) 5월말 기업 51% 가계 49% => 주택담보 67% (19조7,800억원) 하나은행은 부동산시장 과열로 5월말 현재 가계대출의 67%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소호와 신용대출로 수익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하나은행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금융권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해석합니다. (S1)(수익성-부동산안정,두마리 토끼잡기) 즉, 치열한 주택담보대출 경쟁으로 낮아진 수익성을 신규 수익원 발굴로 돌파하면서 부동산 투기의 주범이라는 오해도 씻겠다는 것입니다. (S2)(다주택자 불이익, 은행권 확산조짐) 한편 하나은행의 발표가 나온뒤 이미 다주택자에 대해 차등금리를 적용해온 국민은행 뿐만아니라 신한,우리은행등도 차등금리 검토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잡기는 전 은행권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S3) (영상편집: 남정민) 수익원 발굴과 부동산투기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뒤늦게 은행권이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