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54곳 3분기 5천여명 채용

국내 대기업 3개 가운데 1개꼴로 3·4분기 중 신규 인력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국내 대기업 143개를 대상으로 3분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37.8%인 54개사가 채용 계획을 갖고 있으며 채용 규모는 총 5081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37.1%,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5.1%를 각각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업(694명) △금융업(310명) △건설업(300명) △IT·통신(255명) △유통업(130명)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LG전자가 캠퍼스 리크루팅(대학에서 채용설명회 개최)을 통해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CJ는 오는 9월 중 150~200명의 대졸 신규 사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 △두산(400~450명) △한국피자헛(50명) △현대건설(100명) △GS건설(90~100명) △경남은행(50명 이상) 등도 3분기에 채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