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펀드] 교보증권 '교보정기투자적금' ‥ 10개펀드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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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지난해부터 '교보정기투자적금(펀드)'을 주력 적립식 펀드로 내세우고 있다. 교보 정기투자적금(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하위 펀드들의 다양성이다. 이 펀드는 무려 10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이 중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펀드로는 '템플턴 그로스 4호'와 '미래솔로몬 주식 1호' 'KTB 코리아 대표기업 주식투자신탁' '세이 수억마련 주식투자신탁' 'LG배당주혼합투자신탁 1호' 등 5개가 있다. 주식투자 비중이 60%가 넘는 펀드들이다.
템플턴 그로스 4호는 주로 가치주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다. 종합주가지수가 고점이던 2000년 1월4일(1059.04)과 비교했을 때 올 7월5일(1018.81)까지 3.8% 하락했지만 이 펀드는 같은 기간 155.61%의 성과를 거뒀다.'미래솔로몬 주식 1호'는 고수익 추구에 맞도록 설계됐다. 주식이나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 투자한다. 'KTB 코리아 대표기업 주식투자신탁'과 '세이 수억마련 주식투자신탁'은 국내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투자한다. '세이 수억마련 주식투자신탁'은 주식 비중이 80%가 넘는다.
주식투자 비중이 30% 이하인 안정형 펀드는 '템플턴 혼합투자신탁 1호'와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한아름 혼합형' '교보 PRF' '신영고배당혼합투자신탁' 등 4가지다. 템플턴 혼합투자신탁 1호는 선별된 채권에 투자하며 내재가치가 저평가된 주식에 일부 투자해 자본이득을 추구한다.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한아름 혼합형은 안정적인 이자 소득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자와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교보증권측의 설명이다.
교보정기투자적금(펀드)은 가입시 비과세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은 월 10만원 이상이다. 은행 계좌를 통한 자동 이체도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상품에 따라 3년 이상 또는 7년 이상으로 구분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