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자 주식증여 '뚝' ‥ 증여세 부담

올 들어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상장법인 최대주주들의 주식 증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기에 주식을 증여하게 되면 증여금액이 늘어나 증여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이뤄진 상장법인 최대주주의 증여주식수는 389만8000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86만1000주에 비해 64.11% 감소했다. 증여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1657억원에서 올 상반기 717억원으로 56.73% 급감했다. 또 올 상반기 최대주주의 주식 상속은 449만주,78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47만8000주,196억원과 비교할 때 주식수로는 18.04% 줄었지만 금액으로는 302.5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