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장세 … 대형주 '거래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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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위주의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대형주들의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 상위 50개 종목 순위에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 중에서는 조아제약 한 곳만 명함을 내밀었다.
조아제약은 바이오 테마에 따른 순환매로 매매가 활기를 띤 케이스.
하지만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이날 대부분 침체를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 중 시총 2,3위인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이 각각 거래량 순위에서 70위권에 포함됐고 예당과 하림이 90위권에 랭크됐을 뿐이다.
이날 시가총액이 137억원(655위)에 불과한 3S가 코스닥 전체 거래량 1위를 나타냈다.
또 시총 322위인 서울일렉트론이 2위,시총이 각각 300위와 200위권의 스타맥스와 솔고바이오가 각각 3,4위에 오르는 등 중소형주들이 거래량 상위를 꿰찼다.
거래대금 순위를 보더라도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 중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은 조아제약 등 불과 5개 업체만 포함됐을 뿐이다.
시총 1위인 NHN은 거래대금 순위에서 31위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보이던 개인들이 연일 '사자'에 나서면서 테마 위주의 중소형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