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브랜드 성경이후 최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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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판타지 소설인 해리 포터의 브랜드 가치가 10억달러(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랜드 가치가 최소 20억달러인 세계 100대 브랜드에는 끼지 못하지만 단일 출판물의 가치로는 성경을 빼고 유례없이 높은 수준이다.
영국 BBC방송은 17일 미국 경영잡지 포브스의 분석을 인용, '해리 포터'라는 브랜드가 제작비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창출한 가치가 10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부터 제6권이 출간돼 세계 서점가에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 소설은 영화,DVD,비디오,완구 등 관련 상품의 매출이 이미 수십억달러에 이른다.
1997년 제1권이 출간된 이후 5권까지 전 세계에서 2억6500만권의 책이 팔렸다. 3권까지는 영화로 개봉돼 26억4300만달러(2조7000억원)의 극장 수입을 올렸다. DVD와 비디오도 미국에서만 8억3000만달러(8400억원)어치가 팔렸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