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T, "한국, LCD 장비 핵심기지로"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의 LCD 패널 장비업체인 AKT가 "한국을 동북아 LCD 장비 공급을 위한 핵심 기지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AKT의 웬델 블로니간(Wendell Blonigan) 사장은 오늘 오전 조선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세계 LCD시장의 핵심일 뿐 아니라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 부품 업체가 많아 동북아 공략을 위한 핵심기지로 적합하다"면서 "국내 우수 업체들과 기술이전 및 직접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협력관계를 맺고 있던 한국 업체와 지분참여 형태로 직접투자를 추진중"이라면서 "마케팅 차원에서의 5-10% 규모 지분 투자가 수개월내에 성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향후 LCD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7세대 이후 대형 기판 제조단가가 하락하면서 대형 LCD TV가 오는 2007년에는 5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