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규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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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외환거래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규모는 81억4천만 달러로 지난 1분기 76억1천만 달러보다 6.9% 늘었습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수출입거래가 꾸준히 증가한데다 신규 외국환중개회사가 업무를 개시했고 6월말 원화환율 급상승기에 거래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거래형태별로는 현물환거래가 하루평균 44억8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5.0% 증가했고, 국내 기업들의 헤지수요 확대로 선물환과 파생상품거래가 각각 24.5%, 12.4% 늘었습니다.
한편, 2분기 원달러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2원70전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원10전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은은 “엔달러환율의 변동성이 다소 둔화됐고 원화 환율이 6월 중순까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월 이후 국내 수출기업들이 1,010~20원대에서 고점매도 전략을 취하고 수입기업들은 1,000원 수준에서의 저점매수세를 보여 환율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