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베이징 6자회담] 북 대표단-취재진 숨가쁜 추격전

25일 이뤄진 북·미 접촉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과 이들을 따돌리려는 북한 대표 간 숨가쁜 추격전이 벌어졌다. 취재진들은 북한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주중 북한대사관 앞에 진을 치고 대표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접촉 예정시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오후 2시24분께 북한 대사관에서 벤츠차량 2대와 소형 승합차량 1대가 긴급히 빠져나가자 취재진들은 이 차량들을 뒤쫓았다. 북한 대표단은 취재차량을 따돌리기 위해 베이징 시내 한가운데를 휘젓고 다녔다. 하지만 취재차량들은 곡예운전을 하며 따라붙어 북한 대표단을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