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추가 CD위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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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의 8백억원 대 위조CD 사기 사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 대한 점검 결과 추가로 발견된 위조 CD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 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CD 발행 잔액은 모두 49조원입니다.
이 가운데 27조원은 증권예탁결제원에서 실물보관하고 있고 1조원과 3조원은 은행과 2금융권에서 나머지 17조원은 기업과 개인 보유분입니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금융기관 보유분 가운데서는 추가로 문제 CD가 발견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과 개인 보유분에 대해서는 은행 창구를 통해 진위 여부를 감식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D 위조에 따른 지급 문제와 관련해 조흥은행은 지난 25일 140억원을 지급거절한 데 이어 오늘 만기가 돌아오는 60억원에 대해서도 사고 처리했습니다.
국민은행 발행 CD의 경우에는 8월 초부터 차례로 만기가 돌아와 두 은행의 지급 여부를 놓고 적잖은 분쟁이 예상됩니다.
은행원이 빼돌린 원본 CD는 이미 전액 현금화됐지만 무기명유가증권의 특성상 이들 CD의 할인 경로를 추적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D를 위조해 달아난 두 직원은 가운데 한 명은 지난 24일 홍콩계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일본으로 간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