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4일) 환율하락 수혜 해운주 일제 강세

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111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모처럼 프로그램 매수세가 3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엿새만에 매도를 보이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많아지면서 전날보다 5.72포인트(0.51%) 밀린 1111.39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론이 급부상하면서 외국인(617억원 순매도)과 개인(1220억원)이 쏟아낸 매도 물량을 기관(1083억원 순매수)과 프로그램(3035억원) 매수세가 모두 막아내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화학과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서비스업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 건설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등이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KT 하이닉스반도체 우리금융 신한지주 LG전자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포스코 LG필립스LCD SK텔레콤은 하락장에서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등 항공과 해운주 그리고 오뚜기 삼양사 대한제분 등 원화강세 수혜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