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6P 급등 1116 .. 코스닥도 9P 올라 518

종합주가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110대에 다시 올라섰다. 22일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되고 국제 유가도 배럴당 65달러대까지 치솟았다는 해외발 악재를 딛고 힘차게 재도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6.80포인트(2.46%) 오른 1116.68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9.13포인트(1.79%) 상승,518.34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하루에 26포인트 이상 뛰어오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외국인이 5일째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2413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1만원(1.81%) 오른 56만3000원에 마감되는 등 대부분의 대형 우량주들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가의 상승 추세는 살아있지만 유가 등 변수가 남아있어 사상 최고치 돌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1차 지지선이었던 1080선에서 단기 저점을 확인해 급락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며 "그러나 미국 증시의 부진,고유가 후유증,외국인의 매도 전환 등으로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