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 최대주주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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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던 쌍용화재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쌍용화재는 오늘 호누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사에 주식 390만주와 후순위 전환사채 200억원을 포함해 110만주에 대한 의결권 위임 확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세청화학과 우호세력이 지분을 매각해 쌍용화재 경영권 분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특히 회사 경영권과 관련해 1대와 2대 주주측이 지난해 말부터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향후 2대주주의 행보도 관심거리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2대 주주의 경우 사실상 그린화재측에 일부 후순위 전환사채와 교환사채 등의 발행을 통해 경영권 갈등을 겪어온 바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전에 쌍용화재 매수인측과 세청화학이 주식취득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며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금융감독 규정상 보험사의 최대주주가 되거나 10%이상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지배주주가 될 경우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하자가 있을 경우 금융당국은 지분에 대해 처분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