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 … 최고 200mm 폭우

제14호 태풍 '나비'의 북상으로 6일까지 영남 동해안과 강원 영동지방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5일 밤부터 6일 사이 남해안 지역에 해일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나비'가 6일 오후 3시 부산 남남동쪽 해상 332km에 도착한 뒤 7일 오전 부산 동쪽 해상을 지나 독도 해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기는 8일께로 추정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나비'는 일본쪽으로 비껴가겠지만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