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물 파는 기업들] 귀뚜라미보일러 .. 이성우 대표 한마디
입력
수정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6월 북한에 연탄보일러 2000대를 전달했다.
이 회사 이성우 대표(사진)는 "낙후된 난방시설로 겨울철 추위에 떠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연탄보일러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북한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전달된 연탄보일러는 귀뚜라미보일러가 북한 실정에 맞도록 개발한 보일러로 취사 및 난방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또 북한에서 사용할 연탄보일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등지에 완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자사보유의 보일러 관련 특허기술을 이전해줬다.
이 대표는 "북한에 전달된 연탄보일러는 지난 1960년 마포아파트에 설치한 연탄보일러를 기반으로 1년 동안 연구개발하고 북한 현지에서 시연을 통해 만들어졌다"며 "난방과 취사가 동시에 가능하며 보일러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드라이버와 같은 공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탄가스 누설을 최소화시켰고 내부 화덕을 흙 대신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폐가스를 재연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