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수 보좌관 땅투기 의혹 .. KBS '농지매입 1억 시세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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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한국방송공사(KBS)는 22일 "정 보좌관이 지난 97년 강원도 철원 일대 농지 680여평을 구입한 뒤 농사도 짓지 않고 땅을 방치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며 "이후 이 땅 주변이 개발돼 (정 보좌관은) 매입 당시보다 1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보좌관은 "우연한 기회에 땅을 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투기 목적으로 산 것은 아니다"며"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공직자로서 당연히 따라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1월 정 보좌관 임명 당시 철원 땅 문제가 인사추천위원회에도 보고됐지만 공직을 수행하는데 부적격 사유로 판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