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1P 급등 1242 .. 코스닥도 16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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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24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6일 연속 급등하며 600선을 눈앞에 뒀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21.77포인트(1.78%) 상승한 1242.7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날 208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8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기관이 28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6.26포인트(2.84%) 급등한 588.21에 마감,600선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권혁준 서울증권 책임연구원은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호전 예상주를 중심으로 매매 대상을 압축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7%포인트 오른 연 4.76%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