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커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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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의 핫 이슈를 알아보는 부동산포커스 시간입니다.
3만5천 여명의 공인중개사를 대변하고 있는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지난달 9일 제 3대 신임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새 수장을 맡고, 투명경영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권익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부동산포커스 시간에서는 김준현 신임 회장을 모시고 대한공인중개사협회의 앞으로의 계획과 변화될 모습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준현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신임회장 자리하셨습니다.
(인사)
앵커1>
지난 9일이지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신임회장으로 당선되셨는데요.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회장님의 혁신적인 마인드에 대해 협회원들의 많은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협회의 큰 그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1>
협회의 존립이유는 간단하다고 봅니다.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위상제고입니다.
이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 협회가 하는 일입니다.
현재 공인중개사들은 신음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과다배출로 인한 회원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력에 비해 너무나도 적은 보수체계로 인하여 신음하고 있습니다. 불과 내 후년이면 부동산시장이 개방되는 이 시점에 아직도 정부당국이 뒷짐만을 진 채 방관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협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유통시장의 제도적 발전과 개선을 위한 연구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부동산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회원들의 전문지식함양에 힘쓸 예정입니다.
앵커2>
아무래도 6년간의 김부원 회장 체제와는 다른 새로운 체제로 협회가 거듭나게 될 텐데요. 협회 조직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계획이신지, 또 조직 구성에 있어서 어떤 점을 중시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답변2>
국가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협회도 각자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할 때 그 조직이 발전한다고 봅니다. 국가의 삼권분립과 마찬가지로 우리협회도 각 조직간(임원회의, 대의원회의, 감사)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회무가 각각 권한과 책임, 의무를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앵커3>
무엇보다도 협회의 존립이유는 회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일 텐데요. 중개사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답변3>
지위향상은 개인의 수입이 뒷받침이 될 때 가능합니다. 이제 변호사나 의사 등의 직업이 촉망의 대상이 되듯이 공인중개사들도 사회적으로 대접 받도록 수익이 창출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업무영역확장(분양, 컨설팅, 관리, 제한적 소송대리)등을 통하여 회원들의 수익창출에 힘을 쓰겠습니다.
앵커4>
특히 내년부터는 중개사들에게 경공매입찰 대리업무가 주어지는 등 앞으로 중개사들의 영역이 확대될 텐데요. 이를 위해서는 협회차원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답변4>
이미 경공매입찰 대리에 대하여는 협회차원에서 많은 연구와 교육을 해왔으며 실전에서도 공인중개사들이 많은 일을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변호사, 법무사등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되므로 우리의 영역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에 보다 힘쓰고자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수준 높고 완벽한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실전이 뒷받침되는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앵커5>
또, 중개사들의 업무 확대를 위해서 제한적 소송대리권을 갖도록 준비하고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5>
부동산 경기의 위축 등으로 부동산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가장 정확하여 파악할 수 있고 치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공인중개사들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비용도 절감하여 쉽게 법률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변리사에게 제한적 소송대리권이 주어진 마당에 유사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인중개사에게도 부동산사고에 대한 1차 소송에서의 제한적 소송대리는 허용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공인중개사의 위상제고와 수익증대를 꾀하고자 합니다.
앵커6>
협회원들의 지위 향상과 업무확대도 중요하지만, 협회 자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앞으로 수익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텐데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답변6>
현재 우리협회가 펼치고 있는 수익사업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가 공제사업입니다.
이 부분은 사고예방에 중심을 두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협회재정을 위해서도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정보통신사업입니다.
정보통신은 부동산 중개업에서는 필수사업이며 여러 업체의 난립으로 사실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조직 등의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는 만큼 내실화를 기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셋째는 교육사업입니다.
전문자격 단체 다운 전문화된 교육을 강화해 나아가겠습니다.
현재의 CPM, CIPS, 기타 전문교육의 수준을 진일보 시킬 것 입니다.
앵커7>
끝으로 신임회장으로서 중개사협회를 대변해 정부와 또 시청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해주십시오.
답변7>
정부는 그 동안의 규제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부동산 유통시장을 선도할 동반자로서의 인식을 갖고 함께 의논하며 정책을 개발할 것을 제의하며 국민들도 결코 공인중개사가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을 갖지 마시고 진정으로 소비자와 함께 고심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는 동반자로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