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옵션만기부담, 지수 1220선 하회

연일 강세를 보이던 증시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122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2천억원에 달하는 옵션만기물량 부담이 프로그램매도로 연결되면서 지수가 사흘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이 14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기관도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지수에 부담이 됐습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27.21포인트 내린 1217.06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3.26포인트 하락한 606.32로 마감했습니다. KRX100지수는 2.18%하락한 2480.18을 기록, 사흘만에 급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어제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가 7%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도 3.51%나 떨어진 57만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총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 등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 우위로 돌며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전 한때 일제히 급등했던 창투사 관련주들이 오후들어 대부분 하락반전했습니다. 반면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써니YNK가 이틀째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0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5종목을 비롯해 466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