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량주] 휴맥스 ‥ 셋톱박스 수요확대등 '제2전성기' 도래

휴맥스는 올해 턴어라운드(실적 호조)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신규사업의 호조로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방송의 디지털화가 본격화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개인 영상저장장치)의 비중이 늘고 셋톱박스 수요도 확대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때문에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휴맥스는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지적이다. 올 들어 휴맥스는 250%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말 6850원으로 덩치 큰 약골에 불과했다. 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금은 3만원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3만원대로 잇따라 높이고 있다. 신규사업인 위성라디오와 디지털TV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여서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3분기 예상 매출은 2000억원,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4분기 실적은 위성라디오와 디지털TV 출하로 매출 2088억원,영업이익 219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부터 미국 디렉TV에 수익성이 높은 PVR 내장 셋톱박스를 본격 공급한 게 실적 호조의 주 요인이다. 내년 1분기까지 월 6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 납품되는 지상파 셋톱박스,독일 프리미에어사에 공급되는 PVR 등 기존 수요처의 안정적인 매출 발생을 도왔다. 내년 2분기 이후에는 디지털TV와 미국 시리우스사에 공급될 DAB(디지털오디오방송)가 매출을 주도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휴맥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64.33% 증가한 6368억원,영업이익은 1150% 급증한 525억원으로 추정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