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 프리미엄급 LCD TV 영국 유통업체에 공급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업 이레전자산업이 자사브랜드 프리미엄급 LCD TV를 유럽시장에 본격 공급합니다. 그동안 해외시장에 디지털TV를 OEM 수출방식으로 공급해 왔던 이레전자는 최근 본격적으로 영국 최대 전자전문 유통업체인 DIXON사에 프리미엄급 40인치 대화면 LCD TV를 자사브랜드로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레전자는 공급규모와 관련해 올 연말까지 2천 5백대 수준이며 2006년부터는 월 1000대 이상 규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고화질 HD급 PDP TV 42인치와 50인치 공급도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레전자는 이미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과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AS처리를 위해 2004년 8월 영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OEM 수출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의 수익확대와 안정적인 시장확보를 위해 자사브랜드의 해외 프리미엄시장 진출을 추진해 온 바 있습니다. 이레전자는 이번 영국 DIXON사에의 제품 수출 건 외에도 지난 9월 영국 최대의 홈쇼핑업체인 QVC사에도 LCD TV 제품을 공급해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 홈쇼핑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영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프리미엄급 디지털TV 공급을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2006 독일월드컵을 겨냥하여 화질전문칩과 HD급 고화질 솔루션이 채택된 제품을 통해 제품 고급화 수출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수익성 증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레전자 정문식 대표는 "국내시장의 경우 2005년 2월부터 자사브랜드 제품을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 본격 공급하면서 2005년 상반기에 100억 원 가까운 디지털TV 내수판매 실적을 달성해 2004년 디지털TV 연간 내수판매 금액의 3배 정도가 증가됐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또 "이는 제품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 효과"라고 설명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국내시장에서와 같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