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금리 하루만에 5% 하회

전날 2년여만에 5%를 넘어섰던 지표금리가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루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어제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4.97%를 나타냈고, 5년물, 10년물도 0.03%포인트, 0.04%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9월 산업활동동향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은 7.2%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내수경기의 지표인 소비와 투자지표가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특히 오전장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지표금리는 오후장 들어 매수 강도가 커지면서 낙폭을 늘리며 마감됐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다음주 화요일(11월1일)로 예정된 미국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되기 이전까지는 지표금리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탐색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40원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달러화 공급 우위로 낙폭이 제한 받으면서 전날보다 1원 하락한 1042원30전에 이번주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