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탁] 하이닉스 '주가 하락 과도'

오늘 와이드스탁시간은 하이닉스입니다. 하이닉스는 그간 채권단 지분매각에 따른 수급부담과 D램 고정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그동안 크게 하락하기도 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기수기자 나왔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하이닉스를 둘러싼 악재가 최근 불거졌었는데요, 증권가 시각은 이와는 반대로 긍정적이라면서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그간 악재에 따른 주가 하락이 너무 과도했다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채권단 지분 매각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루었습니다. 2만 3천원대이던 주가가 1만9천원대로 크게 하락했기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21일 일본이 하이닉스 D램에 상계관세부과, 그리고 D램 가격 하락이 최근 하이닉스 주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화증권은 펀더멘탈 전망에는 이상없다고 분석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VALUATION 매력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급불안은 일시적일수 있지만, D램 가격 하락은 업황과 관련된 부분이라 투자자에게는 우려될 수 밖에 없을 듯 한데요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들어보죠 D램 업황전망은 증권사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CJ투자증권은 D램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면서 내년 초까지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한화증권은 4분기 D램 가격 약세가 업체별 실적 차별화 확대로 이어져 오히려 내년 상반기엔 가격 안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또한 제한적 공급과 D램 내장량 증가로 공급과잉 요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엇갈린 D램 업황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는 차별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 시각입니다. 차별적인 강점이란 무엇이죠? 대우증권은 하이닉스가 D램과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가장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업체로 D램 경기 하강에 대한 내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의 원가 구조로 경기둔화에 대한 안전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하이닉스가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중입니다. D램부문에서 생산량, 시장점유율,이익률이 확고한 2위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D램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경쟁력이 있고 특히 낸드플래시시장 점유율과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같은 차별화가 D램 업체간 실적 차별화로 이어지고, 하이닉스는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하이닉스 실적전망은 어떻습니까? 올 해 전체 실적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증권은 매출액 5조7,408억원, 영업이익 1조3,770억원 순이익 1조5,537억원으로 가장 긍정적인 실적전망치를 내놓았고요.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순익규모를 이보다 적은 1조4,853억원과 1조4,469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일단 지난해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익, 순익이 모두 줄어들 전망이지만, 전문가들은 현주가가 예상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예상 실적대비 현주가 PER가 5배에서 6배수준이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증권사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주가는 얼맙니까? 한화증권이 가장 높습니다. 한화증권은 목표가 3만4천원에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고, 신영, 굿모닝신한증권은 각각 2만9천원과 2만8천6백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습니다. 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CJ투자증권과 대우증권도 목표가는 2만7천원으로 하향했지만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특히 대우증권은 주가 조정기간을 매수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투자의견까지 제시했습니다. 5개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가를 단순 평균하면 2만9천원대로 현주가 대비 30%이상 괴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