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전지' 나왔다 ‥ 로케트전기, 초박형 망간전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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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처럼 얇은 고집적 페이퍼형 망간전지가 개발됐다.
로케트전기(대표 김동영)는 무게 0.15g,직경 20mm,두께 0.5mm,전기 용량 2.0㎃h의 초박형 망간전지를 개발,임상시험에서 일차적인 안정성을 입증받았다고 7일 공시했다.
망간전지는 소형기기에 쓰이는 일차전지(일회용 전지)로 로케트가 이번에 개발한 페이퍼형 전지는 고분자 시트를 포장재로 사용,형상을 자유롭게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페이퍼 전지는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약품이나 화장품 등이 이온패치 방식으로 인체에 잘 흡수되도록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 RFID(무선주파수 인식) 전자태그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케트전기는 이 페이퍼 전지의 전극 구성과 제조 방법 등에 대해 국내와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