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팬택앤큐리텔 "4분기 주목"

앵커) 팬택앤큐리텔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계열사 편입과 해외부문 사업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4분기부터는 그간의 작업들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며 지켜봐달라고 귀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당연한 적자전환!" 3분기 실적 성적표를 공개한 팬택앤큐리텔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미 노출된 결과였다며 아무렇지 않은듯 한 반응을 내보였습니다. S-1 팬택앤큐리텔 3Q 260억원 영업손실) 3분기에 26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분기와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은 물론 경상이익과 순이익 역시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매출도 전년과 전분기에 비해 각각 20% 이상 감소하며 다소 낮부끄러운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에도 팬택앤큐리텔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하는 것에는 그간의 큰 이슈가 이유를 말해줍니다. S-2 SKY텔레텍 편입 유통재고 소진 영향) 우선 국내 시장의 경우 SKY텔레텍의 계열 편입에 따른 제품 로드맵의 조정과 재편성으로 판매가 위축됐으며 4분기에 초슬림 슬라이드폰과 DMB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유통 재고를 소진시키는 일에 주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지켜봐 달라는 입장입니다. S-3 북미 직납체제 본격가동 4분기 기대) 내년부터 국내시장을 선도할 신제품 라인업이 대폭 강화돼 수익성이 강화되는 데다 핵심 추진 과제였던 북미쪽으로의 직납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는 점이 4분기를 기대하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미의 최대 사업자인 버라이존에 공식 공급업체로 등록을 완료했으며 11월부터 신규 카메라폰 공급을 시작하게 되고 이밖에도 Sprint나 Virgin Mobile 등 북미의 주요 사업자들에게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일본의 2대 사업자인 KDDI에 초슬림 폴더 제품 공급을 개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품질과 기술력,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공략이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성적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4 다음 3분기 적자전환, 매출은 최대치)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소폭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기는 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보다 21%나 감소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회사 측은 3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가운데 마케팅비용과 일회성 비용의 증가, 글로벌 부문의 적자 확대로 영업손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S-5 영상편집 이주환)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다음미디어와 다음커머스, 다음파이낸스, 다음글로벌 등 4개 사업부문이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특히 그동안 고민 거리였던 라이코스 쪽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부문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매출 증대와 손익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