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아차 중형세단 "로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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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가 옵티마 이후 5년만에 풀모델 체인지한 중형 신차 ‘로체’를 선보이고 국내외 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하이밸류 신개념 중형 세단'을 기본 컨셉으로 26개월동안 총 27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로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아차는 ‘로체’가 대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과 최첨단 편의 사양을 앞세워 국내외 고급 중형세단 시장을 공략할 전략차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익환 기아차 사장
“ 로체는 기아차가 옵티마이후 5년만에 내놓는 중형 신모델인 만큼 그 어떤 제품보다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앞으로 기아의 신차들이 어떤 방향으로 변모하고 업그레이드 될 것인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로체에는 기아차 모델로는 처음으로 현대-기아차 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세타 엔진’을 적용해 2.4 모델을 기준으로 최고출력 166마력, 리터당 11.1Km의 동급 최고의 연비와 동력성능을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형차 최초로 탑승자의 허벅지까지 보호되는 대형사이드 에어백과 무릅보호대를 적용하고 고장력강판사용 비중을 64%까지 높여 탑승자의 안전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쯤 로체 2.0 VGT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로체 디젤이 출시되면 프라이드-쎄라토-로체로 이어지는 승용 디젤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광우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 로체는 내년에 내수 6만대, 수출 9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국내 중형차시장에서 25%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2천cc, 2천400cc와 함께 국내 중형차로는 유일하게 1천800cc급을 내놓아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현대 쏘나타, 르노삼성 SM5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수출해 RV에서 쌓은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승용차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