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 남궁훈 前위원 유력

오는 23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후임으로 남궁훈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58)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는 최근 잇따라 회의를 갖고 남궁훈 전 위원을 차기 협회장으로 추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남궁 전 위원의 경우 금융환경 격변기에 업계 요구사항을 금융당국에 잘 전달하고 업계 내부의 이해관계도 원만히 조정할 사람이라는 데 다수가 동의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남궁 전 위원은 재정경제원 세제실장,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손보협회장 인선 때 현 안공혁 회장과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황영만 생보협회 전무와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안택수 손보협회 전무도 이번에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자는 금융감독원 등 외부에서 수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