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 레저사업 진출

중견 유통기업인 그랜드백화점이 레저사업에 뛰어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9월 인수,계열사로 편입한 부국관광 소유의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일대 100만평에 모두 1200억~1500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스키장,콘도 등이 갖춰진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조성될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에 600억~700억원,2단계로 스키장·콘도 건설에 600억~8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자금마련을 위해 이미 계룡대,김포 등 두 곳의 신규 할인점포 예정부지를 팔았으며 현재 운영 중인 할인점 한 곳을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라며 "인허가 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구체적인 단지 개발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각을 고려했던 그랜드백화점 강서점과 인근 강서마트 부지에는 백화점,할인점,영화관,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종합 쇼핑센터로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