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제일연마공업..연마제품 국내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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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연마공업은 지난 1955년 설립된 중견 제조업체다.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숫돌 등과 같은 연마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성장성은 크지 않지만 시장 선두업체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게 장점이다. 제일연마공업은 국내 생산 연마제품 점유율이 50% 이상인 1위 업체로 수입품을 포함할 경우 시장 점유율은 32% 선이다. 2위 업체들은 10%도 안 되는 등 선·후발업체 간 격차가 크다.
성장성보다는 매출의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497억원,순이익은 32억원이었다. 지난 상반기 매출은 230억원,순이익은 10억8000만원이고 올해 전체로는 475억원 매출에 32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경기 침체 때문에 외형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내년 매출은 505억원,순이익은 39억원으로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부산 등 직영점 3곳과 전국에 대리점 및 특약점 31개소가 있어 안정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연구소를 만들어 매년 10억원 정도의 수입 대체 효과를 내고 있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33%로 낮다. 대구은행 주식(45만주),4000평의 안성공장 등 자산가치도 높은 편이다.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 공모에 나선다. 공모 후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64.84%),우리사주조합(6.0%) 등을 제외한 29.16%(145만여주)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