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 면역세포치료제 품목허가 신청

이르면 내년초 국내 첫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시판될 전망입니다. 세포치료전문 바이오 기업인 이노셀은 환자의 몸 속에 있는 면역세포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이뮨셀-LC'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뮨셀-LC는 환자에게서 림프구를 추출한 뒤 몸 밖에서 특별한 세포배양 과정을 거쳐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는 면역세포를 수적으로 늘려주거나 기능적으로 강화시킨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해 면역체계를 증강하는 방식입니다. 이뮨셀-LC는 급성백혈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형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노셀측은 이번에 간세포암 환자에서 수술이나 색전술 등의 종괴제거술 후 미세 잔존암 제거 및 재발방지에 한해 우선 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의 전임상 결과가 20%가 넘는 효과를 보인 것은 이뮨셀-LC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뇌종양, 위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에도 적용범위를 넓여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