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경영대상] (심사평) 경영혁신·리더십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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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가 저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성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 개방과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이제 경쟁상대도 초일류 다국적 기업으로 바뀌면서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경영대상을 심사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경영혁신 마인드를 가진 최고경영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경영자가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명확한 미래상을 실현하려는 리더십을 보여야 그 회사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수상기업들은 그런 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수상기업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이익과 성과를 중시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
무리한 외형성장 보다는 핵심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다음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외부환경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일부분이 아닌 전사적 관점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끊임없는 구조조정과 내부혁신을 통해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하지 못 한다면 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과 관심,그리고 한발 앞선 투자가 요구된다.
끝으로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경영,그리고 사회공헌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투명성 확보와 윤리경영은 글로벌화의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는 기업은 바로 퇴출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