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한은, 2006년 성장률 5.0% 전망

앵커] 이슈&이슈 시간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5.0%로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최진욱기자, 성장률이 올해보다 다소 높아진 수준이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잠정적으로 3.9%로 예상됐으니까 내년은 이것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전망이 되었구요. 4/4분기 성장률은 4.8%까지 높아질 것으로 한은이 수정한 상태인데요. 내년도 한국은행이 전망한 주요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CG1) 경제성장 전망 2005 2006 민간소비 3.0% 4.5% 설비투자 3.9% 5.4% 건설투자 0.3% 1.7% 상품수출 10.1% 10.8%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내년 우리경제는 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이 쌍두마차로 견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주력상품을 기준으로 3년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서 살아나는 내수와 함께 우리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이렇게 경제가 좋아지면 물가라든가 금리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대한 한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2] 한은은 물가의 경우에는 다소 신경이 쓰이지만 올라가는 금리는 역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CG2) 한국은행 물가전망 2005 2006 소비자물가 2.7% 3.0% 근원인플레이션 2.3% 2.7%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을 보고 계신데요. 소비자물가의 경우 올해보다 0.3%포인트 올라가는 수준이고, 근원인플레이션도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문제는 내년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각각 3.4%와 3.3%로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물가불안이 우려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리나 환율의 경우 한국은행은 공식적으로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지만 최근 급등하는 금리나, 하락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질문3] 바로 내일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인데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3] 사실 어제 발표된 내년 경기전망만 놓고 본다면 내일 금통위는 콜금리 인상을 결정해야할 것입니다. 물가는 불안하죠. 경기는 잠재성장률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죠. 해외에서의 금리인상으로 국내외 금리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어제가 아닌 이번주 월요일에 이미 콜금리 인상분을 거의 반영했고, 어제는 다소 쉬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렇게 콜금리 인상의 여건이 무르익은 가운데 금통위가 어떤 운용의 묘를 보일지가 관심사입니다. 12월에 콜금리를 조정할 경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뿐만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정부와 여당과의 정책조율의 필요성도 있고, 10월 콜금리 인상의 효과를 지켜보기도 해야하기 때문에 금통위가 과연 이같은 플러스 알파를 어떻게 소화할지가 내일 금통위의 하이라이트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내년초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아주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내년도 한국은행의 경제전망과 콜금리 인상여부를 최진욱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