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한부총리 "KAL 파업 긴급조정권 검토"

[앵커] 정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에 대해 긴급조종권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항공사 파업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정부는 긴급조정권 등 가능한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오늘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동부에 법상 긴급조정권 발동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부총리는 또 "강남 일부에서는 8.31 부동산대책이 제대로 안될테니 지금 부동산을 사야된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으로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절대 후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한 것은 내년 경제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경제가 현재와 같은 안정상태를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5%의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유통과 고용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유통서비스와 관련해 정부는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유통업체, 또 재래시장이 함께 복합문화상권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유통업체 등 소상공인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받은후 곧바로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고용서비스와 관련해서 정부의 전직지원장려금과 직업훈련비를 확대하고 공공.민간 구인정보를 모두 모아놓은 '구인정보허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는 직업소개 요금을 자유화하고 직업소개사업의 광고를 허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경쟁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