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주 "지금 사 두세요" ‥ 대우증권 '비중확대'

내년부터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제지수요 증가로 제지주의 전망이 밝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6일 제지산업 경기가 올해 바닥을 치고 2006년부터 상승 전환될 것이라며 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송흥익 연구원은 "인쇄용지업체의 수익성이 소비량 증가,판매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좋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제지업종 중에서도 내수 경기에 가장 민감한 골판지 업체의 수익성이 호전 중"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 98년 74%까지 하락했던 제지업계의 가동률이 지난해 93%로 높아졌다"며 "2006년은 지난 10년간 장기하락을 겪었던 제지 경기가 오름세로 돌아서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확대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한솔제지를 비롯 한국제지 아세아제지 한국수출포장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