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스카이라이프에 투자..460억 유상증자 참여

스카이라이프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위기 해결에 나선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JP모건 화이트프라이어스를 대상으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JP모건 화이트프라이어스의 투자규모는 460억원으로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지분 9.5%를 확보,스카이라이프의 3대주주가 된다. 서동구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이번주 안으로 4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짓기로 했다"며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자본잠식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등을 연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는 당기순손실이 800억원 정도로 예측되지만 내년에는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거둬 사업개시 5년 만에 연간기준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말 기준으로 185만1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주력 패키지인 '스카이 패밀리'에 영화채널과 스포츠채널,영어교육채널,성인채널 등 프리미엄채널을 결합한 3가지 패키지를 신규로 구성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방송 기술에 기반해 기본상품에 개인별로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서 구성하는 '알라카르테'(a la carte) 방식의 상품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