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화한 겨울날씨로 천연가스 선물가 10% 하락

미국의 날씨가 다음주에도 계속 온화할 것이라는 예보속에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27일 10% 하락해 지난 3개월 반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3회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다른 에너지 선물가 하락을 야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1.261달러 내린 1000입방피트(cubic feet)당 11.022달러를 기록.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27센트 하락한 배럴당 58.16달러를 기록했으며 난방유 선물가는 6.83센트 내린 갤런당 1.637달러에 마감했다. 가솔린은 3.71센트 하락한 갤런당 1.5143달러. 에너지 관련주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엑슨모빌의 주가는 99센트 하락한 56.11달러를 기록했고 BP는 1.35달러 하락한 63.45달러를 기록했다. 애큐웨더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향후 6일에서 10일간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는 오일 가격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