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해부터 지상파 DMB폰 판매

삼성전자가 내년 초 KTF를 통해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을 출시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KTF에 지상파DMB폰을 처음으로 대량 공급했다. 이 휴대폰은 새해 1월 초부터 KTF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첫 지상파DMB폰은 지난 10월 한국전자전에서 공개된 '스윙형 지상파DMB폰'으로 LCD 화면이 180도까지 돌아가는 점이 특징이다. 또 200만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고 MP3플레이어,멀티태스킹,TV아웃 등의 기능을 갖췄다. 예상판매가격은 60만원대. 삼성전자가 KTF에 지상파DMB폰을 공급함에 따라 새해 초부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G전자 등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는 지상파DMB 도입을 검토 중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 대한 지상파DMB폰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