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펀드수익률] 남미·日·인도 '짭짤' … 中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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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 중인 해외 뮤추얼펀드의 수익률도 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로는 남미 일본 인도 등에 투자한 펀드의 성적은 좋았지만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낮아 대조를 이뤘다.
해외펀드 수익률 1,2위는 에너지 부문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차지했다.
메릴린치가 운용하는 메릴린치월드에너지A는 연초 대비 53.92% 상승했다.
AEB에셋매니지먼트의 아멕스에픽글로벌에너지(53.75%)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3∼5위권은 남미시장에 투자한 펀드들이 싹쓸이했다.
인도와 일본 지역에 투자한 펀드도 짭짤한 수익을 냈다.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한 피델리티펀드재팬스몰이 34.45%를 기록한 것을 비롯 메릴린치재팬A 슈로더재팬스몰 스탠다드라이프재팬에퀴티D 피델리티재팬 등이 30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HSBC인도펀드도 31.62%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중국전용 펀드는 30위권에 전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창표 한국증권 상품기획부 차장은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돼 관련 상품의 비중을 높여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