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신도시 도로 4곳·경전철 신설


경기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 2002억원이 투입돼 도로 5개 구간이 신설되거나 확장되고 경전철도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간선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리대∼노안로(1.6km) 안양천변로∼기아대교(1.2km) 안양천변로(1.1km) 서독로∼충훈터널(0.9km) 등 4개 구간의 도로가 새로 만들어진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시흥사거리(0.8km) 간 도로는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또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총 연장 10.4km(철산역∼관악역)의 광명경전철도 건설된다.
총 사업비 4512억원 규모의 이 사업을 위해 광명역세권 시행 주체인 대한주택공사가 400억원을 부담하고 광명시와 민간기업 중 선정될 경전철 사업자가 나머지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의 이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전용차로 2개 노선(오리로·하안로)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은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역세권 195만㎡에 계획인구 2만28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편 건교부는 부산의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대전의 학하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확정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