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소기업 신용대출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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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담보대출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46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5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한 업체 가운데 신용대출을 받은 업체는 11.7%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88.3%는 부동산(44.3%), 신용보증서(30.1%), 예적금(7.6%), 은행지급 보증(4.3%), 연대보증(3.0%) 등 담보나 보증을 통해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회 관계자는 "내년말에 신바젤협약이 도입돼 신용에 따른 대출차별화가 본격화되면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