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최양하 (주)한샘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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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의 준비 끝에 신규 브랜드 '키친바흐'를 출시한 한샘.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부회장은 까다로운 기준의 수퍼 E-0 등급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는 등 세계 최고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한국형 명품 부엌가구로 수입업체에 빼앗긴 고가부엌시장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양하 한샘 부회장]
"부엌가구를 일본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고급제품을 국내에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키친바흐를 개발하게 된 것"
"IMF 이후 중가와 중저가 제품에 주력하다 보니 고가제품 시장을 수입업체에 상당부분 빼앗기게 되었다. 한샘이 차지하고 있던 고가 시장을 다시 한번 우리시장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키친바흐를 런칭했다"
최 부회장은 키친바흐 런칭으로 부엌가구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려 부엌가구 부문 매출액을 3천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INT 최양하 한샘 부회장]
"현재 부엌가구 시장 규모는 1조3천억원정도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수입가구 시장이 약 10% 정도이고 한샘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11% 정도이다. 이번에 수입부엌시장 10%를 한샘이 가져오는 것이 목표이다. 시장점유율을 20%로 높일 계획"
지난 몇 년 동안 내수소비 위축과 부동산경기침체로 부엌가구 시장이 부진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최 부회장은 또 새 브랜드 출시를 통해 무엇보다 한샘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되찾겠다는 전략입니다.
[INT 최양하 한샘 부회장]
"3년정도 성장이 지체되고 경영이 위축된 상태이다. 이번 신제품 발매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올해 성장은 예전처럼 크지 않겠지만 매출목표는 4천5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그동안 한샘이 중가와 중저가에 주력하다 보니 평범하다거나 타사와 다른점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역시 한샘은 다르다 혹은 고급이고 디자인이 좋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키친바흐를 개발했고 이 브랜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