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설 선물 "서두르세요"…백화점, 초고가세트 한정판매

백화점들이 올 설에도 최상층 고객을 대상으로 초고가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프레스티지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750만원짜리 '베스트 빈티지 와인 세트'를 3세트 한정 판매한다. 세트 구성은 미국의 유명한 와인 비평가 로버트 파커가 최고 점수인 '99+'로 평가한 1982년산 프랑스 와인 3병으로 돼 있다. 또 100년 이상 숙성된 카뮈트래디션을 수제 바카라 크리스털 디켄터(와인병)에 담은 '카뮈트래디션'세트(300만원)도 3세트 한정 판매한다. 감 재배 명인 성재희씨가 재배한 봉옥(감 품종)을 무형문화재 청목 김환경 선생의 채화칠기에 담은 '청목 채화칠기 봉옥세트'(150만원)도 20세트만 준비됐다. 현대백화점은 몸통 길이 33cm 이상인 특대 굴비로 만든 200만원짜리 프리미엄 굴비 세트를 5세트만 판매한다. 또 제주산 한우와 자연산 전복을 함께 넣은 '더 퍼스트 세트'는 50세트,한우 등급 중 최상위인 '1++'를 받은 고기가 들어가는 '현대특선 한우 명품·진품'은 250세트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00만원에 달하는 '1982년 빈티지 그랑크루 크라세 컬렉션' 와인세트를 2세트만 판매한다. 또 화천 평창 등 신세계 목장에서 길러 최고 등급을 받은 한우로 만든 '5스타 명품목장한우'(70만원)를 100세트 내놨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