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 인사, 사장 3명 임원 452명 승진

앵커)) 삼성이 사장승진 3명을 포함해 2006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예년 수준의 승진규모에 현 사장단의 대부분은 유임됐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11일 사장단과 임원에 대한 인사 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소기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현 사장단이 신임을 받아 대부분 유임된 가운데, 3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원 승진규모는 예년 수준인 452명입니다. 삼성전자 박종우 부사장이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사장으로, 삼성물산 지성하 부사장이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으로, 삼성서울병원 이해진 부사장이 삼성자원봉사단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 내정됐습니다. 박종우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분야에서 약 10여년간을 근무하다 2001년부터 프린트 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삼성 프린터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코닝, SDS, 건설 등 계열사의 경영관리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것을 바탕으로 상사부문 구조개혁 작업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이해진 삼성자원봉사단장 사장은 최근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 나눔경영과 상생경영을 선두에 서서 지휘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습니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와 함께 2006년 정기 임원인사 내용도 확정, 발표했으며 승진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작년 455명과 비슷한 총 452명입니다. 직위별로는 △부사장 승진 15명 △전무 승진 85명 △상무 승진 145명 △상무보 승진 207명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의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금년에도 경영의 연속성을 살려 가면서 계속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전무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