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올 26억달러 수주 달성

세계 8위 조선업체인 STX조선이 올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26억달러어치의 수주를 노린다. 15일 STX그룹에 따르면 STX조선은 올해 지난해보다 5억달러 늘어난 26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세계 7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STX조선은 2004년 16억5000만달러를 수주한 이래 매년 20% 이상 수주액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STX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과 자동차운반선 건조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며 15만t급 이상의 대형 유조선도 만들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의 아성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STX조선은 이를 위해 육상건조 공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최적의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