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G케미칼, 공격경영 시동

[앵커] KG케미칼이 올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 잡았습니다. 정부의 비료보조금이 중단되면서 경쟁사들과의 한판승부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KG케미칼이 비료사업 매출목표를 1천 76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수칩니다.영업이익률은 10.8%로 세웠습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입니다. 판매망 강화에도 나섭니다. 185개인 판매대리점도 올해안에 300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경쟁사들과 동등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보조금으로 인해 시장자체에 진입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보조가 없어지면서 가격경쟁면에서 얼마든지 침입할 수 있게 됐다." 저농도비료제품을 생산하던 KG케미칼이 받던 보조금은 경쟁사들보다 적었습니다. 따라서 정부보조금이 없어진 지금 KG케미칼 제품가격은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습니다. 가격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보조금 폐지로 비료시장의 60%를 차지하던 고농도제품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해화학과 동부한농이 장악하던 이 시장은 보조금이 있던 작년까지는 사실상 진입장벽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이 없어지면서 KG케미칼은 이미 3만톤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G케미칼은 올해 비료시장에서 3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1위와의 차이는 좁혀 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경영목표를 세웠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