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의원 당의장 경선 출마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오늘 당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내 친노직계 그룹인 의정연구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 의원은 17일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당을 지킬 제3의 후보가 출발한다"며 "국민통합, 당청화합, 당의 단합을 이뤄 'Again 1219'의 감격을 다시 나누자"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서민경제와는 무관하게 대권에만 치우친 당 운영으로 당 지지도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며 "10년 동안의 경남도지사 재임을 통해 터득한 균형자적인 통합을 토대로 당의 단합을 꾀하는 한편 청와대와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쓴소리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통합 논의에 대해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정당이라면 민주당 뿐 아니라 다른 정당과도 합당해서 국민에게 좋은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당 지방선거기획단장과 인재발굴기획단장 및 대통령 경제특보직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